광주3원)어째 이런 일이? (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9-02 12:00:00 수정 2003-09-02 12:00:00 조회수 0

◀ANC▶

요즘 비가 자주 내리다 보니까.

벼논 낱알에서 싹이 트고 있습니다



침수되지 않는 논에서 낱알에 싹이 트는

경우는 지금까지 거의 없었던 일입니다



속이 차지않은 낱알, 이른바 쭉정이도 많아

풍년 농사에 비상이 걸렸다고 합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ND▶





◀VCR▶



벼가 누렇게 익어가는 담양 고서의 농촌 들녘,



수확이 이제 얼마남지 않았는 데

벼 낱알에서 파아란 새싹이 돋아나고 있습니다.



벼가 침수된 것도 아니고

서 있는 상태에서 발아가 되고있는 것입니다.



◀INT▶ 조종근 (담양 고서)

'20년 농사짓는데 이렇게 서서 싹튼 경우 처음'



수확 시기가 다가온 조생종,

특히 산간 지역의 벼가 싹이 튼 정도가 심한데,

원인은 바로 계속된 빕니다.



(스탠드 업)

올 여름 이틀이 멀다하고 내린 비로

벼가 이렇게 항상 축축히 젖어있기 때문에

싹이 트고 있는 것입니다.



싹이 튼 벼는 미질을 떨어뜨리고

수확량이 줄어드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잦은 비로

일조량이 부족해 예년보다 생장이 더딘 상태,



최근엔 아침 저녁으로

이상 저온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어

속이 차지않고 말라버린 낱알,

이른바 쭉정이가 수두룩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INT▶ 이주한 (담양 고서)



날씨가 궂다보니까

벼멸구와 혹명나방 등 각종 병해충도

예년보다 9배 넘게 극성을 부리는 상황입니다.



올 여름 유난히 잦은 비가

풍년 농사에 먹구름을 잔뜩 드리우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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