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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협상 비준 동의안이
어제(13일) 국회에 상정됨에 따라
농민들의 걱정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쌀 시장 개방에 대비한 정부의 대책이
농민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이 되질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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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도롯가에서
아낙네가 힘들여 수확한 벼를 말리고 있습니다.
예년같으면 수확의 기쁨이 클때지만
올해는 걱정과 한숨소리 뿐입니다.
쌀값이 지난해보다 20% 넘게 떨어진데다
수확한 쌀을
수월하게 팔수 있을지도 불투명하기때문입니다.
◀INT▶
(어째야 될 지 모르겠다.)
정부의 추곡수매제도가 폐지되면서
우려했던 쌀 수확기의
농촌대란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산물벼 수매가 시작됐는데도
매입가를 가늠하기 조차 힘든 상황속에
민간유통업체도 쌀 매입을 머뭇거리고있습니다.
때문에 쌀값이 얼마나 하락할 지
생산비라도 건질 수 있을 지
농민들은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첫 도입된
공공비축제와 쌀소득보전 직불제는
농민 피해를 막기엔 역부족입니다.
◀INT▶
(별로 도움이 안 될 것 같다.)
이런 상황에서 쌀협상안이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에 상정된데 대해
농민단체는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수매제를 부활을 골자로
양곡관리법을 재개정하고
쌀협상안 처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INT▶
(농사짓지 말라는 얘기다)
쌀 시장개방에 앞서
정부의 현실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농민의 불안감과 반발은
갈수록 커질 게 분명합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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