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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3일) 개막된 나주 영산강 문화축제에서는
처음으로 전국 성씨 올림픽이 열려
관심을 모았습니다.
정영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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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다시면에서
4백년을 뿌리내리고 살아왔다는 고흥 유씨.
시중에 흔히 볼수 있는 호두 열매를
문중의 자랑거리로 내놓았습니다.
고려충렬왕 때 역관과 재상을 지낸 자신들의
선조인 영밀공 유청신이
중국 원나라에서 가져왔다는 것입니다.
인텨뷰
1919년 3.1운동 당시 만세 시위를 주도했던
유관순 열사도 고흥 유씨가 자랑하는
선현입니다.
조선 중기 임진왜란때 삼도수군 통제사를 지낸
충무공 이순신.
역시 비슷한 시기 대유학자이자 정치가인
율곡 이이. 두 역사적 인물 모두
개성시 판문읍 덕수 이씨 문중에 속합니다.
인텨뷰
1936년 일제 강점기때 제 11회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대회에서 금메달을 땄던
손기정 선수는 밀양 손씨가
위대한 선현으로 내세웠습니다.
2000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 나라의
성씨는 모두 286개, 4179개의 본관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는 16일까지 나주 영산강 문화축제에 가면
전국 8도 성씨들의 문중별 역사와
자랑거리를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MBC뉴스 정영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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