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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외면하는 옹기 제작에
한평생을 바친 한 장인이 있습니다
광주 엠비씨 희망대상 수상자 시리즈
그 마지막 편으로
전통적인 옹기 제작 방식을 고집하는
무형문화재 정윤석 장인을
정용욱 기자가 소개합니다.
◀VCR▶
점토흙에 매질이 한창인 63살 정윤석 씨
입자를 곱게 하기 위해
매질에 강약을 조절하며
혼신의 힘을 다합니다.
(이펙트)
곱게 다진 흙을 물레에 올려놓고
옹기 제작에 몰입하기 1시간여,
이마엔 송글송글 땀이 맺힙니다.
◀INT▶(정윤석)
정씨는 흙을 쌓아 방망이로 두드리며
옹기를 제작하는 전라도 전통방식의
체바퀴 타래기법을 50년째 고집하고 있습니다.
가마에 넣고 굽기까지 보통 한달쯤 걸리지만
정씨는 자식을 키우는 심정으로
외길 인생을 걸어왔습니다.
한때 최고 30여 가구가 옹기를 구웠지만
이제는 혼자만 남아
강진 옹기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결국 기술과 공로를 인정받아
정씨는 지난해 무형문화재로 지정됐습니다.
◀INT▶(강진군청)
옹기만을 생각하며
전라도 전통 방식을 고집하는 정윤석 씨
불타는 가마 속에서
선생이 굽는 것은 옹기가 아니라 전통입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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