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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하면 보성이 떠오르지만
순천에도 이름있는 녹차가 있습니다
순천에서 녹차를 재배해
적지 않은 매출을 올리면서
일거리가 없는 농민들에게
일자리도 만들어 주는 기업이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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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산 자락의 녹차밭입니다.
여느 녹차밭과는 다르게
토종 녹차 나무 사이로
박달나무가 심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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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식품 명인으로 지정된 신광수씨가
녹차를 재배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생리와 조화-ㅂ니다.
녹차가 제 생리대로 자랄 수 있도록
유기농으로 재배하고
땅과 나무의 궁합을 맞추기 위해서도
적잖이 공을 들입니다.
이렇게 생산된 녹차는 가격이 10만원대에서
비싼 것은 50그램에 백만원이 넘습니다.
비싼 녹차는 그만큼 공력도 많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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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뚫고 나온 어린 찻잎 4만장을 따야
최고의 차 한통을 만들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을 손에 의존하다보니
노동력도 많이 들어가
한해 매출 9억원 가운데 절반 정도는
인건비로 쓰입니다.
연간 고용 인원이 5천여명으로
일거리가 없는 농촌에서는
일자리 창출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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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 아들로 태어나
일찌감치 차와 인연을 맺은 신씨가
40여년동안 녹차 재배에 몰두할 수 있었던 것은
젊은 시절 자신이 만든 차에서 느낀
희열감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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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버는대로 녹차밭을 새로 사고
시설을 만드는데 썼습니다.
이렇게 일군 녹차밭이
지금은 12만평에 이릅니다.
그렇지만 신씨는 여전히 생산량을 더 늘리고
가격을 낮추는데 애를 쓰고 있습니다.
순천 차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생산량을 늘리는게
급선무라는 생각에서-ㅂ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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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최고의 차를 만든다고 자부하는
그는 전 세계에서도
최고의 차로 인정받겠다는 꿈을 위해
오늘도 자신을 채찍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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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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