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농민단체들이 참다 못 해
벼 야적시위에 나섰습니다
추곡 수매제 폐지로
쌀값이 겉잡을 수 없게 떨어지고 있기 때문인데
투쟁의 강도가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계상 기자...
◀END▶
◀VCR▶
올해 수확한 벼 가마가
길가에 차곡차곡 쌓여 있습니다.
농민들이 일년내내 고생해서 거둬들인 벼를
제값을 받고 팔기 힘들어지자
야적시위에 들어간 것입니다.
(쌀 대책 세워라..구호외침)
농민단체들은 쌀 시장 개방에 앞서
추곡수매제 부활을 골자로 한
양곡관리법의 개정이
먼저 이뤄져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올해 도입된
공공비축제나 쌀 소득보전 직불제만으로는
쌀값 추락을 막기엔 역부족이기 때문입니다.
◀INT▶
(이렇게 하면 다 농사 못 짓는다.)
쌀값 불안정속에
벼 출하량은 산물벼 수매로 몰리고 있습니다.
일부 미곡처리장은 수매능력을 잃었습니다.
◀INT▶
(작년쌀 정리도 해야하고..수매 곤란)
벼를 수확하고도
제때 수매하기 어려워지면서
농민들의 마음은 답답할 뿐입니다.
◀INT▶
(어디다 보관할 때도 없는 데..)
간신히 벼 수매를 한다해도
지난해 40Kg당 5만 5천원선이던
매입가격은 무려 25%가량 떨어졌습니다.
때문에 전남 일부 시군에서는
산물벼 수매 자체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생명산업인 쌀농사를 외면한 채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 한
농민들의 절규는 더욱 처절해질수 밖에없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