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에서 첫 위령제- 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10-19 12:00:00 수정 2005-10-19 12:00:00 조회수 4

◀ANC▶

만 명에 달하는 희생자를 낳은 여순사건이

올해로 57주기를 맞았습니다.



올해 위령제는

사상 처음으로 광양에서 열려

여수 순천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남 동부 지역 전체의 문제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범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이펙트. 추모시 5~6초)



여수에 주둔했던 14연대 일부 병사가

제주 4. 3항쟁 진압을 거부하며

발생한 여순사건,



진압군과 반군간의 충돌로

백운산 주변에서 양민들이 학살되는 등

당시 광양에서만 2천여 명이 숨졌습니다.



하지만 빨갱이라는 손가락질이 두려워

제사상 한 번 제대로 차리지 못하고 숨죽이다

57년이 지난 뒤에야 마련된 자립니다.



그만큼 광양 지역 유족들에게

남다른 의미로 다가옵니다.

◀INT▶



행사위원회에서는

지난 5월 과거사법이 통과되면서

진실과 화해로 가는 길은 열렸지만

지역 공동체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INT▶



(스탠딩) 57주기 추모행사는

여수와 순천을 넘어

광양과 구례까지 확대됐습니다.

이제는 전남 동부 지역 모두가

진상 규명을 위해 힘을 모을 땝니다.



MBC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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