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자동차용 강판을 만드는
현대하이스코 순천공장의 가동이
오늘, 전면 중단됐습니다.
하청업체에서 해고된 노동자들이
하이스코측에 복직을 요구하며
공장내 크레인을 점거했습니다.
그 현장을 박민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생산라인의 코일을 옮기는 크레인이
멈춰 섰습니다.
현대하이스코 하청업체에서 해고된
비정규직 노조원 50여명이
오늘 새벽, 주요 공정의 7개 크레인을
점거했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해고된 뒤 원청사와
3개월째 대화조차 갖지 못했다며
해고자 120명의 전원복직과 함께
노조인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SYN▶
(S/U)크래인이 점거되면서
자동차용 강판 생산과 출하 공정의 가동이
모두 중단됐습니다.
현대하이스코는 그러나
해고노동자들은 자사가 고용한 것이 아니라며
일체 대화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회사측은 안전을 이유로
모든 공장의 전원을 차단했습니다.
◀INT▶
경찰은 4개 중대를 배치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지만
노동자들은 자신들의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는 한
점거를 풀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INT▶
하청업체의 폐업과
무더기 해고로 빚어진
현대하이스코 비정규직 문제가
협상대상을 찾지 못한 채
공장 점거와 가동 중단이라는
극한 대립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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