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자 공장 점거-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10-24 12:00:00 수정 2005-10-24 12:00:00 조회수 4

◀ANC▶

자동차용 강판을 만드는

현대하이스코 순천공장의 가동이

오늘, 전면 중단됐습니다.



하청업체에서 해고된 노동자들이

하이스코측에 복직을 요구하며

공장내 크레인을 점거했습니다.



그 현장을 박민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생산라인의 코일을 옮기는 크레인이

멈춰 섰습니다.



현대하이스코 하청업체에서 해고된

비정규직 노조원 50여명이

오늘 새벽, 주요 공정의 7개 크레인을

점거했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해고된 뒤 원청사와

3개월째 대화조차 갖지 못했다며

해고자 120명의 전원복직과 함께

노조인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SYN▶

(S/U)크래인이 점거되면서

자동차용 강판 생산과 출하 공정의 가동이

모두 중단됐습니다.



현대하이스코는 그러나

해고노동자들은 자사가 고용한 것이 아니라며

일체 대화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회사측은 안전을 이유로

모든 공장의 전원을 차단했습니다.

◀INT▶

경찰은 4개 중대를 배치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지만

노동자들은 자신들의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는 한

점거를 풀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INT▶

하청업체의 폐업과

무더기 해고로 빚어진

현대하이스코 비정규직 문제가

협상대상을 찾지 못한 채

공장 점거와 가동 중단이라는

극한 대립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