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하이스코 장기화 우려- R(아침용)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10-26 12:00:00 수정 2005-10-26 12:00:00 조회수 4

◀ANC▶

어제 현대 하이스코 순천 공장 앞에서는

7시간에 걸친 격렬한 시위가 벌어져

노동자와 경찰 백여 명이 다쳤습니다.



범기영 기잡니다.

◀END▶

어제 오후 1시 30분에 시작된 집회는

경찰과 시위대가 격렬하게 충돌하며

7시간 동안 계속됐습니다.



(스탠딩) 공장 진입을 시도하는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면서

차량 다섯 대가 불 타는 등

10대가 부서졌습니다.



인명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경찰과 시위대 양 쪽에서

백여 명이 다쳐

순천 성가롤로 병원 등 5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노동자 20여 명을 붙잡아

여수와 순천 경찰서에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노동자들은 일단 어제 시위로 인한

피해를 수습한 뒤

민주노총 차원의 연대 투쟁을

계속 벌일 계획입니다.

◀INT▶ "복직될때까지 연대투쟁"



공장 가동이 전면 중단된 지 사흘 째.



크레인을 점거한 해고 노동자들은

복직과 노조 인정이 받아들여 질 때까지

농성을 계속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현대 하이스코측은

직접 고용이 아니어서 협상할 수 없다는

원칙적인 입장만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는 기업에

노동자들은 극한 투쟁으로 맞서면서

비정규직 문제를 둘러싼 충돌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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