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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현대 하이스코 순천 공장 앞에서는
7시간에 걸친 격렬한 시위가 벌어져
노동자와 경찰 백여 명이 다쳤습니다.
범기영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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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1시 30분에 시작된 집회는
경찰과 시위대가 격렬하게 충돌하며
7시간 동안 계속됐습니다.
(스탠딩) 공장 진입을 시도하는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면서
차량 다섯 대가 불 타는 등
10대가 부서졌습니다.
인명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경찰과 시위대 양 쪽에서
백여 명이 다쳐
순천 성가롤로 병원 등 5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노동자 20여 명을 붙잡아
여수와 순천 경찰서에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노동자들은 일단 어제 시위로 인한
피해를 수습한 뒤
민주노총 차원의 연대 투쟁을
계속 벌일 계획입니다.
◀INT▶ "복직될때까지 연대투쟁"
공장 가동이 전면 중단된 지 사흘 째.
크레인을 점거한 해고 노동자들은
복직과 노조 인정이 받아들여 질 때까지
농성을 계속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현대 하이스코측은
직접 고용이 아니어서 협상할 수 없다는
원칙적인 입장만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는 기업에
노동자들은 극한 투쟁으로 맞서면서
비정규직 문제를 둘러싼 충돌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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