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주말에 뭘 할까-백련사와 다산초당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10-27 12:00:00 수정 2005-10-27 12:00:00 조회수 4

◀ANC▶

가을 프로그램 개편에 따라

매주 이 시간을 통해 '남도 땅 가볼만 한 곳'을 추천해드리는 순서를 마련했습니다.



답사 전문가, 조상열씨와 함께하는

'주말에 뭘 할까'에 많은 관심 바랍니다.



◀VCR▶

◀END▶



안녕하십니까? 오늘부터

주말과 휴일에 한 번쯤 찾아볼만한

여행지 정보를 알려드릴 조상열입니다



요즘 가을하늘이 그 청명함을 갈수록 더해가고 있죠. 이번 주말에는 남도답사 1번지 강진의

백련사와 다산초당을 찾아보는 것이 어떨까요?



나주와 영암 그리고 월출산을 넘어 계속 남으로 달리다보면 어느새 강진들녘이 시야에 들어올텐데요



백련사는 포근한 산세의 만덕산 자락에 자리한 아주 호젓한 절입니다.



입구에 늘어선 7천여 그루의 동백꽃은

가을 햇살을 받는 이맘 때가 가장 아름답습니다



원래 신라 말 만덕사라 이름으로 창건된 백련사는 고려말 당시 부패한 불교를 개혁시키는

역할을 했던 백련결사 운동의 중심사찰로

그 이름을 떨쳤답니다.



백련사의 참맛은 만경루에 올라 창문을 활짝 열어 젓힐때 제대로 만끽 할 수 있는데요



눈앞에 시원스레 펼쳐 진 구강포의 갯뻘 내음과 강진만의 아름다움은 풍요와 여유로움을 한껏 느끼게해주는 남도의 멋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백련사 바로 인근에 자리한 다산초당은

다산 정약용 선생이 머물렀던 곳으로 유명하죠



다산은 강진 유배 18년 중 이 곳에서 10년 동안 목민심서 등 무료 5백권의 저서를 남겼습니다.



저는 백련사에서 다산초당에 이르는 8백미터 남짓의 오솔길을 남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책로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주변에 수 많은 야생차나무도 자생하고 있는데 정약용의 호 다산도 바로 여기에서 얻었다고

합니다.



청명한 가을 하늘과 시원하게 펼쳐진 구강포,

그리고 눈부시게 반짝거리는 동백잎과 차나무... 이 가을, 백련사와 다산초당을 만날 수 있는 것은 남도의 자랑이자 남도민의 행복이

아닐 수 없다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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