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광주-데스크)빵알까지 절도(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10-28 12:00:00 수정 2005-10-28 12:00:00 조회수 4

◀ANC▶



붕어빵을 찍어내는 틀

이른바 '빵알'이나 떡볶이판



이렇게 값어치가 크지 않은 것들

까지도

훔쳐가는 절도행각이 최근 늘고 있습니다.



서민들 살기가 갈수록 어려워져서일까요



김철원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광주시 화정동에서 붕어빵을 굽는

노점상 김미영씨 -

사흘 전 황당한 일을 당했습니다.



누군가 노점상의 비닐포장을 뜯고

붕어빵을 찍어내는 금속틀 이른바

'빵알' 10개를 가져가버린 것입니다.



◀INT▶ 김미영.



이 일대에서 김씨처럼 빵알을

절도당한 붕어빵 노점상은 모두 5곳



(스탠드업)

" 이런 빵알 한 개의 가격은 불과 5천원-

이런 값싼 것들까지 절도행각의 표적이

될 거라곤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었습니다."



여러차례 빵틀 절도를 당했던 최씨는

참다못해 쇠사슬을 동원하면서까지

'빵알 지키기'에 나섰습니다.



◀SYN▶ 최근산



길거리에서 떡볶이장사를 시작한 지

한달도 안된 이 40대 아주머니는

벌써 떡볶이판을 두개나 도둑 맞았습니다.



장사는 여전히 안되고 언제 나올지

모르는 단속을 걱정하면서 살아가야 하는

영세상인들 -



자신들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이

그랬겠거니 생각하며

자위하지만 씁쓸함은 가시지 않습니다.



◀SYN▶ 정순안

"정말 속상하다. 서민들 것을 훔쳐가다니 나쁜 사람들이란 생각도 들고..."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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