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안전불감 여전(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10-29 12:00:00 수정 2005-10-29 12:00:00 조회수 4

◀ANC▶

앞서 서울에서 전해드렸듯이

오늘 광주에서 자칫했으면

큰 인명사고가 날 뻔 했습니다.



주최측과 경찰의 안이한 대응,

그리고 인솔교사들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습니다.



조현성 기자입니다.



◀END▶

◀VCR▶

오전 11시 무렵, 김대중컨벤션 센터 앞.



불과 30분 전, 학생 10여명이 인파에 떠밀려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갔지만

여전히 아수라장입니다.



몇 분이라도 빨리 전시장에 들어가려는

학생들은 물론 인솔 선생님들가지 경찰의

통제를 따르지 않습니다.



◀SYN▶경찰

"학생들을 뒤로 빼 달라. 이러다가 진짜 큰 사고 나면 어쩌려고 그러느냐. 사고가 나면 감당을 못한다"



오늘 오전에만 19개 학교에서 만 명이 넘는

학생들이 전시장을 찾았고

그나마 3개 학교는 예고도 없이 방문해

혼란을 부추겼습니다.



광주 비엔날레 재단은 주말을 맞아

수 만명의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충분히

예견할 수 있었는데도 손을 놓고 있었습니다.



◀INT▶인솔교사

"주최측 관계자들이 밖에 나와서는 거의 한 명도 없고, 무질서한 상태에서... 안내 방송 하나도 제대로 해주지 않고, 자막도 없다"



경찰 역시 학생들이 다치고 난 뒤에야

뒤늦게 출동해 사고 예방은 고사하고

현장 수습에 급급해야 했습니다.



(영상취재-강성우)

수 십명의 사상자를 냈던 상주 참사는

불과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았지만

주최측과 경찰, 인솔 교사들의 대응은

너무나 안이하기만 했습니다.



◀INT▶피해학생

"너무 무서웠다. 다리가 안 움직여서..."



MBC뉴스 조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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