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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산업이 미래 유망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지만
광주 전남의
바이오 산업은 척박하기 그지 없습니다.
그런데 광주의 한 중소기업이
바이오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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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쥐를 대상으로
임상 실험이 한창인
바이오 벤처 회사의 연구실입니다.
전남대 산학협력관에 입주해 있는
이 기업은
천연 물질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각종 건강 관련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애완동물 구강 보건제와 장염 치료제 등
그동안 생산한 제품들은
일본과 미국,유럽 등으로 수출하고 있습니다.
또 최근에는 관절염 치료제과 호르몬제 등
사람에게 적용할 수 있는 약제를 개발해
국내 대기업은 물론 외국 기업과
기술 이전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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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8년 회사를 설립한 뒤
지금까지 성장을
거듭할 수 있었던 건
연구 개발에 대한 집중 투자 때문이었습니다.
총 매출의 10%를 매년 연구 개발에 투자했고
연구원들을 위해 종신 고용제도 도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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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대표 김광윤씨는 또 한가지 성공 비결로
경영 마인드를 꼽았습니다.
수많은 바이오 기업들이
우수한 기술력을 갖추고도
경영에 실패해
문을 닫았다는 겁니다.
김대표는 그래서 신약 개발보다는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애완동물 제품 개발에 우선 나섰고
식품회사도 인수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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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면서
매출도 매년 10%씩 늘어
지난해에는 4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그동안 김 대표는 신지식인으로 선정됐고
회사는 유망 수출 중소기업과
기술혁신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중소기업으로 살아남기 힘든
바이오 분야에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이코 바이오.
노화와 비만 억제, 암 치료를 위한
신약을 개발하겠다는 꿈이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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