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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디자인 비엔날레 전시장을 찾은
학생 10여명이 인파에 밀려
부상을 입었다는 보도를 해 드렸습니다
학생 등 단체 관람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불상사가 발생했는데
관람 역시 엉망이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정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지난 주말 출입구로
한꺼번에 인파가 몰리면서
10여명의 학생이 부상을 입은
디자인 비엔날레 전시관
체험학습을 하려고
19개 학교에서 만명이 넘는 학생들이
일시에 몰린 게 화근이었습니다.
◀INT▶(인솔교사)
사고가 나지 않았다 하더라도
학생들에게 제대로 된 관람은
애초에 무리였습니다.
◀INT▶(학생)
이날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 수는 2만 3천여명.
하루 적정 수용 인원 만 2천명의
두배에 가까운 수였습니다.
단체 관람 일정이라도 제대로
분산시켜야 했지만
재단측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INT▶(재단)
오늘까지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은 모두 23만여명,
목표 관람객 수 15만명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관람객 유치에는 성공을 거뒀지만
관람의 질이나 안전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말았습니다.
◀INT▶관람객
광주를 디자인 일번지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포부에서 출발한 디자인 비엔날레
하지만 관람객들은 오히려
시간 낭비 돈 낭비라며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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