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장성의 한 마을 주민들이
열흘 넘게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농촌 도로를 만드는 과정에서
주민 의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데 대한
서운함 때문입니다.
이계상 기자...
◀END▶
◀VCR▶
가을걷이가 끝난 들녘에
주민들이 천막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마을과 함평 월야면을 잇는
도로 공사를 시작하는 과정에
주민 동의절차가 미흡했다고 주장하고있습니다.
◀INT▶
(주민 자치제가 뭐냐..주민 무시 안된다.)
(스탠드업)
"장성군수의 공개 사과를 요구하는 현수막을
군청측이 불법이라며 떼어내버리자
주민 반발은 더욱 거세졌습니다."
문제가 된 도로 공사는
5-6년전부터 주민들이 줄곧 요구해 온것입니다.
그런데도 주민들이 이렇게 반발하는 것은
행정에 대한 불신이 크기 때문입니다.
지난해까지만해도 공사에 소극적이던 군청측이
갑작스런 현장설명회를 거쳐
공사를 서두르는 이유가 석연치않다는 것입니다
◀INT▶ 군청
(주민 반발이 없어졌다고 판단해 공사시작)
게다가 상무대가 마을로 이전해온 뒤
소음과 수질오염 등 피해가 커지고 있는데도
군청측이 이렇다 할 지원이나 발전대책을
마련해 주지 않은 것도
주민들이 반발하는 원인 가운데 하납니다.
◀INT▶
(잘 살게 해줘야하는 데 그런게 전혀없다.)
자치단체에 대한 불신이 계속되는 한
단체장과 주민간
갈등의 골은 더 깊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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