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김치 반사 이익- R(3원)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11-01 12:00:00 수정 2005-11-01 12:00:00 조회수 4

◀ANC▶

중국산 김치 파동으로

온 나라가 들썩이고 있지만

전남 여수의 갓 재배 농가들은

반사 이익을 누리고 있습니다.



중국산은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갓 값은 지난 해의 두 배에 달하고 있고

갓 김치 주문도 밀려들고 있습니다.



보도에 범기영 기잡니다.

◀END▶

◀VCR▶

갓 산지로 이름난

전남 여수시 돌산읍의 농촌 마을입니다.



농민들이 막 수확한 싱싱한 갓을

트럭 가득 쌓아올려

시장에 보내느라 분주합니다.



(스탠딩) 올해는 갓 작황이 좋은 데다

값도 예년에 비해 높게 형성되고 있어

농민들은 모처럼 시름을 잊고 있습니다.

◀INT▶"작년에는 5백원 정도 했는데 올해는 천 원 한다. 지금만 같으면 농사 지을만 하지"



지난 한 달간

영농조합에서 만들어 판 갓김치만 58톤,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33%나 더 팔려나갔습니다.



막 수확한 토종 갓에

양념까지 국산만을 고집한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주문은 계속 밀려들고 있습니다.



여수 특산품인 갓은

중국에서는 재배도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중국산 김치 불안감 속에

반사 이익을 톡톡히 보고 있는 셈입니다.

◀INT▶"갓은 아예 수입이 되지 않는다. 안심하고 드시라."



여수의 따뜻한 해양성 기후 속에서

알칼리성 모래흙에 뿌리내려

부드러우면서도 톡 쏘는 맛이 일품인 돌산 갓.



수입 김치 파동 뒤편에서

독특하고 신선한 토종 갓이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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