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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된 폐기물 수천톤이 그대로 흘러들면서
해안이 망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 폐기물 대부분은 깨진 병들이어서
더욱 위험하지만 당국은 10년이 다되도록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전남 무안의 한 해변가.대형 포대들이 수북히 쌓여 있습니다.
너덜 너덜 찢겨진 포대에서는 깨진 병조각들이 줄줄이 쏟아져 내립니다.
상당량은 이미 바람과 파도에 씻겨
바다로 흘려들면서 낙지와 바지락어장이
황폐화되고 있습니다.
◀INT▶관광객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인가,너무 위험하고,
대책이 있어야지...///
지난 98년 재활용 업체가
문을 닫으면서 버려진 것들로 곳곳에 거대한
병 무덤이 형성됐습니다.
건축폐기물까지 줄잡아 수천톤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지만 당국은 이 사실을 까맣게
몰랐습니다.
◀INT▶담당공무원
//...정말 우리가 봐도 놀랍고,황당하다...//
게다가 인근에는 고물 처리업체에서
아무렇게나 방치한 폐냉장고 등이
어지럽게 널려 있어 눈살을 찌뿌리게 하고
있습니다.
대책없이 버려진 폐기물로 청정 해안이
망가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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