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교통안전 시설이 부족해

늘상 사고위험에 노출된 도로가 있습니다.



급기야 이 도로에서 사망사고까지 발생하자

주민들이

관계당국에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계상 기자...



◀ＥＮＤ▶

◀ＶＣＲ▶

나주시 왕곡면을 지나는 한 지방도로-ㅂ니다.



굽어진 도로에서

차량들이 무서운 속도로 질주합니다.



걸음걸이가 느린 할머니가

몇번을 망설이다가 간신히 도로를 건넙니다.



보름전쯤 이 곳에서 80대 할머니가

승용차에 치여 숨지면서 두려움이 커졌습니다.



◀ＩＮＴ▶ 할머니

(밤에는 집밖으로 나올 수도 없다.)



3백미터가량 떨어진 또 다른 지점,



직각에 가까울 정도로

도로가 심하게 굽어져 있습니다.



속도를 줄이지 않은

차량들은 사고를 내기 일쑵니다.



도롯가에는 넘어진 교통표지판과

사고차량 잔해물들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ＩＮＴ▶

(이곳에서 수시로 사고가 일어난다.)



(스탠드업)

"하지만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도로라는 사실을 알려주는

경고판 하나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이 때문에 인근 마을 주민 백여명이

도로 직선화와 과속방지턱 설치 등

도로여건을 개선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차량통행이 많은 지방도로여서

주민요구 사항은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ＳＹＮ▶ 경찰

(차량 흐림을 방해하니까 방지턱 어렵다.)



교통안전 시설 부족으로

위험천만한 도로를

주민들은 가슴졸이며 통행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