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교섭 '파장'-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11-03 12:00:00 수정 2005-11-03 12:00:00 조회수 3

◀ANC▶

현대 하이스코 순천공장 점거 농성 사태는

오늘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대화로 파국을 막은 이번 사태는

앞으로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니다.



범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현대 하이스코 이사급 임원이

비정규직 노조와 처음으로 마주 앉았습니다.



분규 5개월 째,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점거 농성으로

공장이 완전히 멈춰선 뒤로도

꼬박 열흘이 지난 뒤였습니다.



직접적인 고용관계가 아니기 때문에

법적 책임도 협상 의무도 없다던

기존 태도를 돌연 뒤집은 겁니다.



(S.U) TAPE 12. 47' 34"

비정규직 문제 협상장에

원청업체를 끌어들인 것은 노동계가

이번 투쟁의 최대 성과로 꼽을 만합니다.

◀INT▶tape 13. 1. 07' 09"



노동부도 비정규직 문제를 푸는 데는

원청회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INT▶tape 14. 50'17"



반면 현대 측은 합의문에

서명한 지 반나절도 지나지 않아

자신들은 협상의 직접 당사자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재벌 그룹 차원 뿐 아니라

재계 전반에 미칠 충격파를 우려해

뒤늦게 발을 빼는 모양새-ㅂ니다.

◀INT▶녹음용 1. 31'04"



하지만 직접 협상에 이은 극적 타결은

비정규직 문제 해법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있어

노동계와 재계의 힘겨루기에도

큰 변화가 일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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