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뭘 할까(R)-벌교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11-03 12:00:00 수정 2005-11-03 12:00:00 조회수 4

◀ANC▶

이번 주말에는 이색 체험을 찾아

벌교로 떠나보시는 건 어떻습니까?



꼬막 축제도 함께 할 수 있고

민족 음악가 채동선씨의 숨결도

느껴볼 수 있다고 합니다.



◀END▶



11월들어 처음 맞는 주말,

단풍 구경도 좋지만

색다른 축제가 열리고 있는

보성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태백산맥의 고장인 보성 벌교에서는

이번 주말 꼬막축제가 열립니다.



벌교 꼬막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요때 부터 맛이 들기 시작해서

봄철 알을 품기 전까지가 가장 맛이 납니다.



옛날 임금님 수랏상 8진미 가운데

1품으로 진상되었고,

조상 제사상에도 절대 빠지지 않고 올려져

제사꼬막이라 불리는 참 꼬막은

소설 태백산맥 탓에 더욱 유명해 졌지요.



골이 깊게 패여 쫄깃쫄깃한 참 꼬막 맛은

말로는 다 표현하기가 곤란하죠.



꼬막 축제에 가시면

가족들과 함께 갯벌에 들어가

뻘배를 타고 꼬막을 캐낼 수도 있고

잡은 꼬막을 삶아서

현장에서 바로 먹을 수 있습니다.



벌교는 소설 태백산맥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지만

민족음악의 선구자인

채동선의 혼이 담겨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음악가 채동선은 시대의 슬픈 자화상을

애절한 곡조에 실어

부용산가라는 노래로 만들었는데

이 현장도 두루 둘러 볼 만합니다.



벌교에서는 금요일인 오늘 저녁 7시부터

채동선 기념 음악회가 열리고,

일요일 6일에는 부용산 공연이

무대에 올려 진다고 하니

즐길거리, 먹거리, 볼거리가 풍부한 벌교에서 주말을 알차고 즐겁게 보내시길 권합니다.



또 주변에 낙안 읍성을 찾아

남도의 전통 민속과 생활상을

엿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 주말마다 재현되고 있는

수문장 교대식이나 죄인 압송식 같은 것도

또 다른 재미난 볼거리를 제공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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