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어제 개막된 광주인권영화제가
어느덧 열돌을 맞았습니다
그동안 외부 지원이 전혀 없었지만
우리 사회의 그늘과 인권 사각지대를
생생하게 담아 인권지킴이로서 역할을
오롯히 해오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2003년 여성 회원들을
정회원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YMCA에서 벌어진 내분을 다룬 영화
'슬로브핫의 딸들'이 공연됩니다.
또 일회용품처럼 취급되는
일용직 노동자와 불편함이 일상이 된
장애인의 삶을 다룬 영화도 마련됐습니다.
◀INT▶(관객)
올해로 열번째를 맞은 이번 광주 인권영화제는
빈곤이 주제-ㅂ니다
모레까지 20편이 상영됩니다
국민 7명 가운데 1명이 빈곤층인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짚어보고
그들의 인권문제를 살펴보려는 취지가
담겨 있습니다
◀INT▶(사무국장)
그렇지만 영화제에는
지난 10년 동안 외부지원 한푼 없었습니다.
모두 관람객이나
개인의 쌈짓돈으로 운영됐습니다
그러다 보니 영화제 개최에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소외계층에
렌즈를 맞춘다는 자부심 하나로 이겨냈습니다.
◀INT▶(상임활동가)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사회의 인권 거울 역할을 하고 있는
광주인권영화제
광주가 민주와 인권의 도시로
자리매김하는데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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