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제 1회 정율성 국제 음악제가 오는 11일부터

광주에서 열리면서

정율성 선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항일 운동가로 그리고 중국의 3대 음악가

가운데 한사람으로 추앙받는

정율성 선생을 이재원 기자가 소개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베이징 경산 공원.



이른 아침부터 공원 여기저기에서

노래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이펙트.....



흘러간 유행가에서부터 오래된 혁명가까지



다양한 장르 가운데

가장 즐겨 불려지는 노래는 팔로군 행진곡.



이펙트.....



중국의 공식 군가로 우리의 애국가만큼

중국민에게 친숙한 노랩니다.



◀ＩＮＴ▶



베이징 아시안 게임의 개막식을 장식했던

이 노래의 작곡가는 광주 출신의 정율성.



1914년 태어난 정율성 선생은 열아홉살때인

1933년 셋째형을 따라 중국으로 건너갑니다.



이후 중국 팔로군에 투신해

항일 운동의 투지를 불태우는

340여편의 노래를 만들어 냈습니다.



뿐만아니라 선생은 연수요처럼

서정성이 짙은 노래로

장르의 폭을 넓혀갔습니다.



◀ＩＮＴ▶



정율성 선생은 창작활동이 금지됐던 문화 혁명 기간에도 창작열을 지피다가

1976년 고혈압으로 생을 마감합니다



그리고 이념의 벽에 갇혀

고향에서 조차 빛을 보지 못했던

위대한 음악가는

사망한 지 30년이 지나서야

국제 음악제로 화려한 부활에 나섭니다.



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