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수출길 막혔다(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11-07 12:00:00 수정 2005-11-07 12:00:00 조회수 3

◀ANC▶

기생충 알 검출 파동으로

김치 제조업체가 크나큰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한국산 김치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면서

기생충알이 나오지 않은 업체에서도

일본 수출길이 막혀버렸습니다



이계상 기자...



◀END▶

◀VCR▶

수출용 김치를

자동 포장하는 기계 설비가 멈춰서 있습니다.



기생충 알 검출 파동으로

김치의 일본 수출이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일본 소비자의 기호에 맞춰

최근에 설치한 소포장 김치 생산라인은

제대로 가동도 못하고 쓸 모가 없어졌습니다.



◀INT▶ 생산부장

(겨우 2번 가동됐다.)



한해 50억원 규모의 김치를 수출하는 이 업체는 지난 주 식약청의 발표에서

기생충 알이 나오지 않은 곳입니다.



하지만 한국산 김치에 불신이 확산됨에 따라

지난주말 일본 바이어로부터

김치수입을 보류하겠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매주 6-7천만원어치에 이르던

김치 수출이 끊기게 됏습니다



또한 지난 87년에 첫 김치수출을 한 뒤

꾸준히 쌓아온 신뢰도

한순간에 무너지게 됐습니다.



◀INT▶

(회복하기가 너무 힘들것 같다.)



수출길이 막히고

회사의 경영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인력 감축도 불가피해졌습니다.



◀INT▶ 주부사원

(경제적으로 어려운데 답답할 뿐이다.)



(스탠드업)

"기생충 알 검출에 따른 김치파동은

30년 넘게 남도 김치의 맛을 지켜온 기업마저

벼랑끝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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