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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알 검출 파동으로
김치 제조업체가 크나큰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한국산 김치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면서
기생충알이 나오지 않은 업체에서도
일본 수출길이 막혀버렸습니다
이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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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용 김치를
자동 포장하는 기계 설비가 멈춰서 있습니다.
기생충 알 검출 파동으로
김치의 일본 수출이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일본 소비자의 기호에 맞춰
최근에 설치한 소포장 김치 생산라인은
제대로 가동도 못하고 쓸 모가 없어졌습니다.
◀INT▶ 생산부장
(겨우 2번 가동됐다.)
한해 50억원 규모의 김치를 수출하는 이 업체는 지난 주 식약청의 발표에서
기생충 알이 나오지 않은 곳입니다.
하지만 한국산 김치에 불신이 확산됨에 따라
지난주말 일본 바이어로부터
김치수입을 보류하겠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매주 6-7천만원어치에 이르던
김치 수출이 끊기게 됏습니다
또한 지난 87년에 첫 김치수출을 한 뒤
꾸준히 쌓아온 신뢰도
한순간에 무너지게 됐습니다.
◀INT▶
(회복하기가 너무 힘들것 같다.)
수출길이 막히고
회사의 경영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인력 감축도 불가피해졌습니다.
◀INT▶ 주부사원
(경제적으로 어려운데 답답할 뿐이다.)
(스탠드업)
"기생충 알 검출에 따른 김치파동은
30년 넘게 남도 김치의 맛을 지켜온 기업마저
벼랑끝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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