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데스크-광주)조작된 홀인원(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11-09 12:00:00 수정 2005-11-09 12:00:00 조회수 3

◀ANC▶



단 한 번의 샷에 그린의 홀에

공을 집어넣는 홀인원



골프치시는 분들은 홀인원하기가

얼마나 힘든지 잘 아실 겁니다.



그런데 경찰에 적발된 한 사기

일당에게

홀인원은 식은 죽 먹기보다 쉬웠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정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지난 해 1월 40살 김모씨 일행은

전남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다

홀인원을 기록했습니다.



3개월 뒤 같은 장소에 다시 모인

이들에게서 또 홀인원이 나왔습니다.



평생에 한 번 할까말까한 홀인원을

손쉽게 해 낸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연출된 조작극



김씨 일행은 지난 2003년

홀인원을 하면 최고 15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는 보험에 가입했습니다.



그 뒤 전남지역 골프장을 돌아다니며

거짓으로 여섯 차례나 홀인원을 꾸며

6천여만원의 보험금을 타냈습니다.



◀INT▶ 김OO-피의자

"형편이 어려워 그렇게 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캐디에게

딴일을 시키거나 주의를 흐트러뜨린 뒤

홀컵에 몰래 공을 넣는 수법으로

홀인원인 것처럼 꾸며 확인서를 받았습니다.



◀INT▶ 경찰

"옆에서 굿샷"



김씨 일당은 또 골프장에 가다 차량

사고가 날 경우에도 보험금 수령이

가능한 점을 이용해 교통사고가 난

것처럼 조작해 추가로

6천만원을 챙긴 혐의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용욱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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