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수퍼)농촌이 정말 어렵다(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11-13 12:00:00 수정 2005-11-13 12:00:00 조회수 7

◀ANC▶

앞서 서울에서 보도됐습니다만,



엊그제 농업인의 날.. 죽음을 선택했던

30대 농민은 벼랑끝으로 몰린

농촌현실에 대해 깊은 고민을 했습니다.



유서에 나타난 농민의 심정을

김철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농업인의 날이었던 지난 11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39살 정용품 씨가 남긴 유서입니다.



"이 한 목숨이 농촌에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는 말로 시작한 유서에는

정부가 나서 농촌정책을 현실성 있게

세워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또, 쌀 문제 해결을 거듭 촉구하는 말과

농촌이 정말 어렵다는 표현들은

쌀 문제가 정씨의 극단적 선택에

큰 요인이 됐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INT▶김봉곤 농업경영인연합회장

"농촌이 정말 어렵다"



사회가 투명해지고

일하는 사람들이 대접받는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위에 있는 사람들이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말도 적혀 있습니다.



◀SYN▶ 유가족

"비록 가족장으로 끝나더라도 그 정신만

은 이어졌으면 좋겠다"



한농연 등 농민단체들은

농업 발전을 위해 애쓰다 목숨까지 내던진

정씨의 뜻을 기리기 위해

추모식과 집회를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농산물 수입개방과 추곡수매제 폐지 등

어디를 둘러봐도 비관적이기만한 농촌현실.



(영상취재-박재욱)

대학 총학생회장과 마을 이장을 겸하며

왕성한 농촌 활동을 해오던

30대 농민을 죽음으로 몰고 갔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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