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선 뺏긴 여수-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11-14 12:00:00 수정 2005-11-14 12:00:00 조회수 6

◀ANC▶

지난 9일 한강 이천나루터를 출발한 거북선이 세간의 관심속에 어제(14일) 통영 한산도에

도착했습니다.



거북선의 고향이라는 지역의 자부심마져

뺏기는 것은 아닌지,

또 여수시는 뭘 했는지,시민들의 불만이 적지 않습니다.



박광수 기자 입니다.

◀END▶

서울시가 22억원을 들여 실물에 가장 근접하게 복원해 한강에 전시해온 180톤급 동력 거북선.



53년만에 열린 비무장 지대 뱃길을 타고

국내외매체의 집중적인 주목을 받으며 닷새만에 통영 한산도에 도착했습니다.



이 거북선 한척에 통영은 온통

들뜬 분위깁니다.

◀INT▶

한강 거북선의 이동 전시는

지난해초 진의장 통영시장의 요구에

이명박 서울시장이 관심을 표하면서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이후 통영시가 적극성을 보이며

난항이 예상됐던 비무장지대 통과 협의가

국방부측과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결국 출항이 결정된 것입니다.



반면 전라좌수영의 본산이었던 여수의 상실감은 적지 않습니다.



임란당시 거북선을 실제 건조했던 곳이자

성대한 거북선 축제의 고장이라는

자부심도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INT▶



◀INT▶

(STAND/UP)-

지역의 역사적 이미지를 최대한 부각시켜

관광 홍보의 상승 효과를 노리는

자치단체 들의 치열한 역사.문화 마케팅은

우리지역엔 아직도

먼나라 얘기로만 남아있습니다.



MBC NEWS 박광수//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