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추곡수매제 폐지로
쌀 값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농민들이 농협 수매대신
직접 쌀 판매에 나서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조금이라도 쌀 값을 더 받기위해
개인적인 친분이나 인터넷까지 활용한
다양한 판매 전략을 쓰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
◀END▶
순천시 도사동의 48살 서재원씨는
요즘 농사지을때보다 더 바쁩니다.
한해 수확한 쌀을
개인적으로 판매하러 다니기 때문입니다.
추곡수매제 폐지로
16만원하던 80킬로그램 쌀 한가마가
13만원으로 뚝 떨어지자
농협 수매를 포기한 것입니다.
서씨는 한푼이라도 쌀 값을 더 받겠다는 생각에
개인적으로 친분이 두터운 사람을 중심으로
판매를 부탁하고 있습니다.
◀INT▶
쌀을 직접 팔려는 농민이 잇따르면서
인터넷 쌀 판매도 덩달아 늘고 있습니다.
55살 박승호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자신이 수확한 친환경 쌀을 저렴하게 판다는
글을 올리고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판매 실적은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홍보의 어려움으로
인터넷을 찾는 고객이 적은데다
소비자 대부분이 쌀 값을 크게 내려 파는
할인점을 주로 찾기 때문입니다.
◀INT▶
가뜩이나 농사 짓기도 힘든 농민들은
한해 정성들여 수확한 쌀을
제값을 받고 판매하는데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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