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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전남 지역에 근대적인 의술이 선보인지
올해로 꼭 백주년이 됐습니다.
광주 기독 병원의 모태인 제중원이
근대 의술의 효시인데
근대 의술 백년사를 이재원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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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조의 외교권이 상실된 지난 1905년.
광주에는 제중원이라는
호남 지역 최초의
근대 의료 시설이 설립됩니다.
선교사들이 중심이 된 제중원의 설립은
무속과 주술에 의존하던
당시의 의술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가져왔습니다.
현재 전남대 병원의 전신인 국립 자혜 의원이
생겨나기 꼭 5년전의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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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 제중원에는 천의 형벌이라며 방치되던
나환자 진료소가 세워졌고,
결핵 환자들을 위한 무료 진료소도 운영됐습니다.
그리고 1924년에는 광주와 전남 지역 최초로
치과를 개설했고,
근대 의료 인력 양성에도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인술을 펼쳐오던 제중원에도
시련이 찾아왔습니다.
일제가 폐망으로 치닫던 1941년,
신사 참배를 거부하다
일제에 의해 강제로 폐쇄된 것입니다.
해방 후 다시 문을 연 제중원은
지난 70년 광주 기독 병원으로 명칭을 바꾸고
전남대. 조선대 병원과 함께 호남 의술을
이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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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지역에 근대 의술이 소개된 지
올해로 꼭 백주년.
백년전 하나뿐이엇던 병의원은 천 5백여곳으로,
의과대학과 간호대학등 인력 양성 기관도
20여곳에 이를 만큼 양적.질적으로
성장했습니다.
MBC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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