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한우리 (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11-18 12:00:00 수정 2005-11-18 12:00:00 조회수 5

◀ANC▶

남도에는 천연 염색에 들어가는

자연 재료도 풍부하고

장인들도 많지만

상품화 속도는 더딥니다.



이런 가운데 천연 염색 제품에

승부를 걸고 있는 업체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황톳물을 들인 속옷과 이불,

갖가지 색깔의 스카프와

생활 한복까지......

자연색을 담은 제품들이

다양하게 전시돼 있습니다.



폐교에 입주한 이 업체가

지난 3년동안 개발한 상품들입니다.



모두 자연에서 구한 재료로 물을 들인 겁니다.



--이펙트--



재료는 널리 쓰이는 황토와 숯, 감을 비롯해

밤껍질, 양파껍질, 오배자 등으로

재료에 따라 그리고 천에 따라

나타나는 색깔 또한 가지가지-ㅂ니다.



어떤 것들은 여러가지 재료를 섞어서

색을 내기도 하는데

수많은 시행 착오를 거쳐 탄생한 것들입니다.



◀INT▶



이렇게 생산한 제품들은

깐깐하기로 소문난

생협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화학물질은 전혀 쓰지 않는 고집과

대부분 수작업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정성,

물이 빠지면

언제든지 다시 염색해주는 서비스가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SYN▶



업계 최초로 K-마크 인증을 받은

이 업체는

요즘은 디자인 현대화를 통한

신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속옷과 침구류에만 한정돼 있는 시장을

더욱 넓히기 위해섭니다.



◀INT▶



또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제주와 충청,대구 등

다른 지역의 천연염색 업체와

공동 브랜드 개발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1년 매출이 1억5천만원 정도에 불과하고

천연 염색의 시장 규모 또한 아직은 작지만

이 업체는 전라도 땅에

지천으로 널려 있는 자연 자원이

문화 상품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기술 개발에 땀을 쏟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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