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도청' 사건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아오던 이수일 전 국정원 2차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어제 밤 8시 50분쯤
광주시 쌍촌동 모 아파트 102동 1001호에서
호남대 총장인 이 전 차장이 숨져있는 것을
파출부 이모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씨는 경찰에서 '이 총장의 부인에게서
남편이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아파트에 가보니 빨래 건조대에 목을 매
숨져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숨진 이 총장은 지난 2001년 11월부터
1년 5개월동안 국정원 2차장으로
국내 정보를 총괄했었고,
국정원 불법 도청 사건과 관련해
최근 강도높은 검찰 조사를 받아왔습니다.
숨진 이 총장의 가족은
이 총장이 국정원 도청 사건에 대해 조사받는 것을 괴로워했다고 말했지만
아직 유서가 발견되지 않아
정확한 자살 동기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고 이수일 총장의 시신은 어제밤 한국병원에
안치됐으나 유족과 대학측은
대학장으로 치루기로 하고
오늘 오전에 호남대에 빈소를 차리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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