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잇따른 김치 파동 속에
요동쳤던 김치 시장이
점차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치 생산업체의 어려움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두달간 계속된 김치 파동, 무엇을 남겼는지
먼저 윤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중국산 김치에서 납이 검출된지 두달,
기생충 알이 나온지도
벌써 한달이 됐습니다.
이달 초에는 광주 김치를 비롯한
국산 김치에서도
기생충 알이 나와 충격을 줬습니다.
잇따른 파동에 요동쳤던 김치 시장은
그러나 김장철과 맞물리면서
다행히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SYN▶
한때 지난해의 네배 수준까지 뛰었던
배춧값은
지금은 두배 수준으로 떨어져 있습니다.
◀INT▶
김치가 조류 인플루엔자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도
시장 회복에 보탬이 됐습니다.
여러가지 악재 속에 열렸던
광주 김치 축제도
성황은 아니더라도
큰 무리없이 마무리됐습니다.
◀SYN▶
하지만 광주 전남의 김치 생산업체들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내수시장은 그런대로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수출 시장에서 입은 타격은
쉽게 회복되지 않고 있습니다.
◀SYN▶
이런 와중에 대형 할인점들은
배추를 미끼 상품으로 내세워
손님들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이펙트---
한포기에 5백원도 안되는 배춧값에
산지 농민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치 파동이 시작된지 벌써 두달......
시간이 지나면서 시장은 서서이
충격에서 벗어나는 듯 하지만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는데는
아직도 시간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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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우리가 늘 먹고 사는 김치지만 요 근래처럼 김치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많이 이야기한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는 광주 테크노파크 광주?전남김치산업 육성사업단의 이경 실장님이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십니까)
김치 파동을 겪으면서 광주 전남의 김치 산업에도 타격을 컸는데요.
요즘 김치 업계 사정은 어떻습니까?
답) 김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식품이자 우리나라 문화의 한 분야라고 할 수 있겠지요. 그 가운데 가장 맛있는 김치가 광주 전남에서 생산되는데, 소비자들은 맛과 상관없이 김치가 마치 오염식품인 양 받아들이시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요즈음 김치업계는 중국김치에서 납성분검출보도, 식품의약품안정청이 발표한 기생충알 검출 보도 등에 의해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광주 전남의 중소기업은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상 소비자들은 김치가 중국산인지 국산인지 구분할 수 없기 때문에 김치라면 불신하는 풍조가 팽배해 있습니다. 일례로 일본에 대한 수출이 거의 중단상태이고, 학부모단체에서도 김치생산업체에 대해 많은 문의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선은 이러한 김치와 관련한 문제점들이 김치의 가공생산 이전의 단계, 다시 말해 원부재료와 관련한 문제점이라는 점을 주목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따라서 근본적인 해결책도 원부재료에 대한 보다 철저한 관리에서부터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질문) 하필이면 광주 김치 축제를 앞두고 여러 가지 악재들이 쏟아져 나와
걱정들이 참 많았는데요. 어제 폐막된 김치 축제는 전라도 김치의 산업화라는 당초의 목표에 어느 정도나 근접했다고 평가하십니까?
답) 참으로 다행스러운 것은, 여러 가지 김치에 대한 좋지 않은 보도에도 불구하고 광주김치축제에는 많은 분들이 참여하셔서 대성황을 이루었다는 것입니다. 제가 관찰한 바로는 많은 기업이나 명가에서 오히려 제품이 동나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들었습니다.
이번 김치축제에서의 성과라면 광주전남김치 공동브랜드인 감칠배기 선포식을 가진 것과 아직도 갈 길이 멉니다만 일부 기업의 포장과 용기를 개선해서 판매할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또한 일본과 미국에서 바이어나 잠재바이어를 초청해서 의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나눌 수 있었습니다.
현재 포장을 비롯한 산업화는 아직도 시작단계입니다. 산업화를 원부재료의 조달부터 가공, 판매, 유통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관리한다는 의미로 정의를 한다면 이제 비로소 대학의 연구결과를 실제 현장에 접목시킬 시기가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매운맛 표준화, 배추 절단공정의 과학화, 보다 세련된 포장디자인 등이 당면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기적으로 대기업 수준의 포장과 절임, 절단 과학화 등을 추진할 생각입니다. 한편 이번에 일본 바이어와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는데 일본인들은 김치가 시어지면 부패한 것으로 오해를 하기 때문에 갓 담근 생김치와 신김치를 구분 표기해서 판매한다던지, 묵은지를 깔끔하게 포장해서 일본시장에 접근하는 등 새로운 시도도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이번 축제에서는 감칠배기 라는 광주전남 공동 브랜드 김치가 대외적으로 첫 선을 보였는데, 소비자들의 반응은 어땠습니까?
답) 대부분 호의적인 관심을 보인 것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다만 소비자들이 감칠배기를 어디에서 구입할 수 있는지에 대한 홍보가 미흡했다고 생각합니다. 참고적으로 감칠배기 대용량, 소용량, 선물세트 제품은 저희 온라인 사이트와 광주공항 김치전시판매장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감칠배기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광주김치와 연결시켜 좋은 마케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많은 의견들을 주셨습니다. 앞으로 사업단 업무에 참고하고 지역주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질문) 단기적으로는 김치 시장이 위축된 듯 합니다만 이런 상황이 언제까지
계속될까요. 향후 시장 전망을 좀 해보죠.
답) 일반적으로 과거 식품산업에서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는 2개월 내지 6개월은 파장이 지속된 사례가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올해 포장김치업체들이 김장철 시장에서 고전을 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고, 전반적으로 보다 철저한 검사와 위생을 비롯한 품질관리를 추구하는 것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는 김치판매가 상당히 위축되어 있는 상태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라고 하였습니다. 단기적으로 어려움은 겪겠지만 이 지역의 신선하고 오염되지 않은 원부재료를 엄선하여 과학적인 방법과 접목시켜 시장에 대응한다면 수개월 내에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김치에서 불순물이 검출된다고는 하지만 김치 자체가 보유한 좋은 균이 사람 몸안의 나쁜 균을 억제한다는 사실에서 보듯이 우리 국민의 김치사랑은 곧 회복될 것이라 감히 예상해 봅니다. 특히 지역주민들께서 어려운 과정을 통하여 만들어진 포장김치를 많이 애용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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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자리 정보-ㅂ니다.
광주 종합 고용안정센터의
이숙영씨가 전해드립니다
1. (주)현우기공
금속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현우기공에서 기계설계원과 범용밀링조작원을 모집합니다.
이 회사는 10년 동안의 당사 기술로 압출기등을 개발하고, 플라스틱 컨파운딩 가공산업과 설계, 검사 그리고 실험을 하는 업체인데요
기계설계원인 경우 전문대학 이상 기계, 금속학과를 졸업하고 오토 캐드를 다를 줄 알아야 지원 하실 수 있습니다.
범용밀링기조작원인 경우 고졸 관련학과를 졸업하고 해당 분야의 경력이 있는 구직자라면 지원 하실 수 있습니다.
연봉은 2000만원 이상이고, 경력에 따라 추가 지급이 가능합니다.
2. (주)남광건설
종합건설 업체인 남광건설 에서 각 분야별로 기술자를 10명 이상 모집합니다.
이 회사는 토목과 건축, 산업설비 그리고 조경과 전기사업을 하는 35년 이상된 종합건설업체인데요.
본사나 현장에서 안전담당을 맡을 건설안전기술자인 경우 전문대학 관련학과를 졸업하고 자격증을 소지하신 분이면 지원하실 수 있습니다.
건축과 토목시공 기술자인 경우 4년제 대학 관련학과를 졸업하고 자격증을 소지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경력이 2년 이상 되어야 지원 하실 수 있습니다.
연봉은 각 분야에 따라 1800만원에서 2055만원정도로 결정될 예정이지만 경력에 따라 추가 지급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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