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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인플루엔자 때문에
철새를 피하는 분들도 있으시겠습니다만
요즘 순천만 갈대숲에는
탐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번 주에는 절정을 맞은
순천만으로 떠나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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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 동남쪽에 자리한 순천은
조계산, 순천만 등
산과 바다가 함께 있고,
주암호 승평호 등 호수가 어우러진
삼산 이수의 고장입니다.
요즘 순천지역에서 가장 가볼 만한 곳으로는
순천만의 아름다운 갯벌과 갈대숲,
낙조를 꼽을 수 있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자연적인 생태계와
국제적 희귀조류의 월동지로 각광받고 있는
순천만은 남도관광지 중
가장 인기있는 코스입니다.
특히 순천만은 조류와 갯벌
또한 흑두루미의 월동지로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갈대가
고밀도로 단일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러한 갈대 군락은 새들의 서식환경에서
가장 중요시 되는
은신처와 먹이를 제공하고
자연정화의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순천만 갈대군락은
약 30만평의 국내 최대 규모이며,
갈대의 북슬북슬한 씨앗 뭉치가
햇살의 기운에 따라
은빛, 잿빛, 금빛 등으로 채색되는 모습이
아주 장관입니다.
갈대밭 입구 대대포구에서 선상투어를 하면
양 옆으로 펼쳐지는 드넓은 갈대 군락을
잘 느낄 수 있으며
정겨운 바람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순천만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찾으라고 한다면,
단연 순천만 S자 곡선의
낙조를 꼽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해질 무렵 황금빛으로 물든 수로가
S자로 흐르는 풍경은 너무나 아름다워,
이 기막힌 풍경을 담기 위해
많은 사진작가들이 순천만을 찾고 있습니다.
순천만 S자 곡선을 볼 수 있는 곳은
순천만 갈대숲(데크)를 지나
용산전망대까지 30분이 소요됩니다.
지난해부터 문을 연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에서는 다양한 생태자원 관람과
일반인들의 생태학습을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주말을 가족과 함께 순천만에서 갯벌 체험,
생태학습을 하는 여가도
색다른 추억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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