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뭘할까(R)-순천만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11-24 12:00:00 수정 2005-11-24 12:00:00 조회수 3

◀ANC▶

조류 인플루엔자 때문에

철새를 피하는 분들도 있으시겠습니다만

요즘 순천만 갈대숲에는

탐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번 주에는 절정을 맞은

순천만으로 떠나볼까 합니다.



◀END▶



전남의 동남쪽에 자리한 순천은

조계산, 순천만 등

산과 바다가 함께 있고,

주암호 승평호 등 호수가 어우러진

삼산 이수의 고장입니다.



요즘 순천지역에서 가장 가볼 만한 곳으로는

순천만의 아름다운 갯벌과 갈대숲,

낙조를 꼽을 수 있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자연적인 생태계와

국제적 희귀조류의 월동지로 각광받고 있는

순천만은 남도관광지 중

가장 인기있는 코스입니다.



특히 순천만은 조류와 갯벌

또한 흑두루미의 월동지로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갈대가

고밀도로 단일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러한 갈대 군락은 새들의 서식환경에서

가장 중요시 되는

은신처와 먹이를 제공하고

자연정화의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순천만 갈대군락은

약 30만평의 국내 최대 규모이며,

갈대의 북슬북슬한 씨앗 뭉치가

햇살의 기운에 따라

은빛, 잿빛, 금빛 등으로 채색되는 모습이

아주 장관입니다.



갈대밭 입구 대대포구에서 선상투어를 하면

양 옆으로 펼쳐지는 드넓은 갈대 군락을

잘 느낄 수 있으며

정겨운 바람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순천만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찾으라고 한다면,

단연 순천만 S자 곡선의

낙조를 꼽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해질 무렵 황금빛으로 물든 수로가

S자로 흐르는 풍경은 너무나 아름다워,

이 기막힌 풍경을 담기 위해

많은 사진작가들이 순천만을 찾고 있습니다.



순천만 S자 곡선을 볼 수 있는 곳은

순천만 갈대숲(데크)를 지나

용산전망대까지 30분이 소요됩니다.



지난해부터 문을 연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에서는 다양한 생태자원 관람과

일반인들의 생태학습을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주말을 가족과 함께 순천만에서 갯벌 체험,

생태학습을 하는 여가도

색다른 추억이 될 것입니다.



◀END▶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