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2원)마지막 닻배소리꾼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11-24 12:00:00 수정 2005-11-24 12:00:00 조회수 3

◀ANC▶

지금은 많이 잊혀졌지만 조기잡이 노래,

닻배 노래는 선원들의 고된 뱃일과 외로움을

잊게해 준 활력소였습니다.



진도 조도에 남아있는 닻배 소리꾼을

문연철기자가 만나봤습니다.

◀VCR▶

..돈실로 간다..기화자 좋다...

-------- 닻배노래중 풍장소리 (10초)

(풍어때 부르는 노래)



조도의 마지막 닻배 소리꾼 김연호선생..



50년의 세월을 뛰어넘는 김선생의 구성진

가락은 닻배를 마지막으로 탄 15살때로

되돌아갑니다.



그물을 실을 때 부르는 술비소리,노젓는 소리,

풍어의 기쁨을 나누는 풍장소리,



못쓰게 된 조기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낸

방어소리..



닻배노래는 봄 조기철마다 두세달씩

바다에서 보내야했던 선원의 삶과 애환을

고스란히 담고있습니다.



◀INT▶ 김연호(진도군 조도면 68살)

..소리를 주고 받으면 노를 젓곤 했다..



서남해 대표적인 어부가인 닻배노래는

1950년대 후반 풍선인 닻배가 동력선에 밀려

사라지면서 그 운명을 같이했습니다.



◀INT▶ 김미경(진도군 학예연구사)

.대표적인 조기잡이 노래로써 보존가치가 높다.



마지막 닻배선원이자 소리꾼인 김선생,



조도의 닻배노래가 자신의 대에서 끊어지지

않을까하는 아쉬움이 해를 넘길 수록

커져가고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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