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비축미 수매 시작-R(3원)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11-30 12:00:00 수정 2005-11-30 12:00:00 조회수 1

◀ANC▶

공공비축미 매입을 거부했던 지역 농민들이

연말 자금난을 이기지 못하고

오늘(1일)부터 수매에 응합니다.



그러나 추곡수매제 부활과

쌀값 하락에 따른 대책을 촉구하는

대정부 투쟁은 계속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김종태 기자

◀END▶

검은 망에 뒤덮힌 벼가

40여일째 가득 쌓여 있습니다.



그동안 농민들이

쌀 협상 국회비준을 반대하며

각 면사무소앞에 야적한 벼는

고흥지역만 3만여가마,



장기간의 벼 야적으로 도난의 우려는 물론

품질 하락의 우려를 낳았습니다.



농민들이 이같은 야적시위를 풀고

정부의 공공비축미 매입에

응하기로 했습니다.



농민들의 입장변화에

매입을 추진하고 있는 자치단체는 바빠졌습니다

◀INT▶

(s/u)하지만 수매에 응하는

농민들의 마음은 그다지 밝지만은 않습니다.



연말 자금 악화와

대출 상환금 부담으로 매입에는 응하지만

공공비축제에 대한 불만은 여전합니다.



농가현실을 도외시한

비축제 도입으로 쌀 값 하락이 계속되는데다

내년부터 값싼 수입쌀이 시판되면

지역 쌀의 유통 붕괴는

불을 보듯 뻔하다는 얘기입니다.



농민들은 추곡수매제 부활과

양곡관리법 재개정을 요구하는

대정부 투쟁은 계속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INT▶

차질을 빚었던 공공비축미 매입은

어느정도 숨통이 트였지만

당면한 농촌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넘어야 할 산이 많아 보입니다.



mbc뉴스 김종태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