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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에서는 최근 외국인 주부들이
창작시 공모전에서 한꺼번에 입상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모두 가족과 정든 고향에 대한
진한 그리움을 시에 담았다고 하는데
정용욱 기자가 이들을 만나봤습니다.
◀VCR▶
'사방에는 섬 천지에
어디를 둘러봐도 아름다운 풍경 뿐이네
강이며 폭포며 화산이며 바다며
누가 본들 뿌듯하지 않으리오'
필리핀인 주부 베벌리에 로사노씨가
지은 내조국이라는 시의 한 구절입니다
이시는 지난달 전국문화원연합회에서 실시한
창작시 공모전에서 당당히 입상했습니다
◀INT▶(로사노)
공모전 입상자들은 모두 32명.
이 가운데 곡성에서만 10명이 입상했고
한국인 남편과 결혼해 곡성에 정착한
로사노 씨 등 외국인 주부 4명이 포함됐습니다
◀INT▶(야마모토 슈우꼬)
어머니, 삶, 겨울밤 등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들은 모두 가족과 고향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을 시에 담았습니다.
◀INT▶(최향화/조선족)
어학 강사로 활동하는 등
바쁜 일상 속에서도 외국인 주부들은
독서회에 나가 글솜씨를 기르는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습니다.
◀INT▶(에밀린다 초우)
깨끗한 자연환경과 친절한 이웃이
곡성의 자랑이라는 네 명의 외국인 주부들.
이제 시로 제2의 고향인 곡성을 알리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히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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