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광주전남지역에 내린
기록적인 폭설로 인해
축사와 하우스가 무너져 내리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고속도로 소통과 열차 운행은
정상을 되찾았지만
일부 국도는 통행이 전면 금지되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어젯밤 나주시 동강면의 한 오리 사육농가
폭설을 이기지 못하고
축사 11동이 주저앉아
오리 8천여마리가 떼죽음을 당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INT▶
강진군에서도
딸기 비닐하우스 4동이 무너져 내리는 등
전남지역만 모두 10건의 폭설 피해로
7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호남고속도로에서는
폭설로 발이 묶인 차량이
꼬리를 물고 늘어섰습니다.
도로에 고립된 차량 안에서
탑승객들은 최고 6시간 동안
추위에 떨어야 했습니다.
◀INT▶(운전자)
밤사이 극심한 혼잡이 빚어졌던
국도와 지방도는 정체가 해소되기는 했지만
무등산 일주도로와 지리산 성삼재 등
6곳에서 교통 통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목포에서는 열차 선로 전환기가
폭설로 고장나는 바람에
목포역을 출발하는 24개 열차가
최대 2시간30분동안 지연 운행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편 어제 영광군 안마도 앞 해상에서
어선 전복으로 선원 5명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해경은 오늘 오전 날이 밝은대로
수색작업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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