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도 끊어간다-R (여수)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12-05 12:00:00 수정 2005-12-05 12:00:00 조회수 3

◀ANC▶

최근 농촌에서 전선을 끊어가는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농업용 전선을 절단해

고물로 팔아 돈을 챙기는 절도범 때문에

영농에 지장은 물론

안전사고의 위험마저 주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

◀VCR▶



한적한 농촌마을,



농로를 따라 연결된 전선 가운데

백여 미터가 뚝 잘려나갔습니다.



농가로 연결되는

1킬로미터의 전선도 사라졌습니다.



모두 절도범들이 끊어간 것입니다.



긴급 복구반이 전선을 이어

다행히 농민들의 피해는 없었지만

언제 또다시 잘려 나갈지 걱정이 앞섭니다.



◀INT▶

"시설하우스 전기 많이 쓰는데 큰일날뻔 했다"



경찰에 붙잡힌 이 모씨 등 5명은

지난 2천 3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10여차례에 걸쳐

1억 8천만원 어치의 전선을 절단해 팔았습니다.



(S/U)이씨 등은

인적이 드문 이같은 농촌마을을 돌며

전신주 사이 전선 등을

야간을 틈타 몰래 절단해 왔습니다.



전선 피복을 벗겨 나온 구리가

1킬로그램에 3천원선으로 일반 고철에 비해

두세배 이상 챙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한전의 복구비용은

잘려나간 전선 가격의 수십배에 이릅니다.

◀INT▶

"영농 불편은 물론 감전사고 위험 높다"



돈이 되면 무엇이든지

훔치고 보자는 그릇된 사고 방식때문에

농촌마을의 전선까지

절도범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종태.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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