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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농촌에서 전선을 끊어가는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농업용 전선을 절단해
고물로 팔아 돈을 챙기는 절도범 때문에
영농에 지장은 물론
안전사고의 위험마저 주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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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농촌마을,
농로를 따라 연결된 전선 가운데
백여 미터가 뚝 잘려나갔습니다.
농가로 연결되는
1킬로미터의 전선도 사라졌습니다.
모두 절도범들이 끊어간 것입니다.
긴급 복구반이 전선을 이어
다행히 농민들의 피해는 없었지만
언제 또다시 잘려 나갈지 걱정이 앞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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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하우스 전기 많이 쓰는데 큰일날뻔 했다"
경찰에 붙잡힌 이 모씨 등 5명은
지난 2천 3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10여차례에 걸쳐
1억 8천만원 어치의 전선을 절단해 팔았습니다.
(S/U)이씨 등은
인적이 드문 이같은 농촌마을을 돌며
전신주 사이 전선 등을
야간을 틈타 몰래 절단해 왔습니다.
전선 피복을 벗겨 나온 구리가
1킬로그램에 3천원선으로 일반 고철에 비해
두세배 이상 챙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한전의 복구비용은
잘려나간 전선 가격의 수십배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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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 불편은 물론 감전사고 위험 높다"
돈이 되면 무엇이든지
훔치고 보자는 그릇된 사고 방식때문에
농촌마을의 전선까지
절도범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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