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폭설로 보금자리를 잃은 닭과 오리가
얼어 죽어가고 있지만 사육농가는
아무런 대책없이 지켜보고만 있습니다.
어찌된 사연인지 최진수기자 보도합니다.
◀END▶
◀VCR▶
눈덮인 들판에는 보이는 곳마다
비닐하우스가 무너져 있습니다.
(S/U) 폭설로 닭을 키우던 비닐하우스가
이처럼 폭삭 주저앉았지만
사육농가는 전혀 손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살아 있는 닭들은 무너진 비닐하우스
뒤에서 나오지 못하고
추위속에 굶어죽어 가고 있습니다.
오리 사육농가도 마찬가집니다.
폭설로 보금자리를 잃은 오리를 출하하기에
바쁩니다.
◀INT▶
///지금 가져가지 않으면 얼어죽으니까
제값을 받지 못해도 급히 출하한다.///
자금력이 영세한 닭과 오리 사육농가들은
가공회사에서 새끼를 받아 키워주고
사료값 등을 뺀 사육료를 받습니다.
그러나 폭설피해로 처리물량이 넘친
가공회사가 닭과 오리를 가져가지 않자
판로가 막힌 것입니다.
오히려 힘들여 키워놓고 사료값까지
회사에 물어 넣어야 할 형편입니다.
◀INT▶
/만5천마리 남았는데 병아리 값과
사료 값을 회사에 내야 한다./
농민들을 닭과 오리가 살아 있어도
먹이와 물을 줄 시설이 없어 죽어가는 것을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전남도내에서는 이미 죽은 닭과 오리만
3만5천5백마리, 아직 살아있는 수십만마리가
추위속에 죽어가고 있어
비상 유통대책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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