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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의 보완재로 국민건강 증진의
대명사였던 우유의 원료인 원유가 천덕꾸러기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시설비와 사료,인건비 등 생산비는
늘어나고 있는데도 생산쿼터제 등에 묶여
지역 낙농가들은 줄도산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황성철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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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
담양 대덕에서 15년동안 젖소를 키워온
신승용씨는 요즘 낙농를 그대로 해야 할지 심각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30두의 젓소에서 아무리 많은 원유를
생산해봤자 쿼터제에 묶여 배정된 양 이외엔
생산원가도 건지기 어렵게 때문입니다.
남는 물량은 우유생산업체에서 쿼터제
가격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시세에 가져가
결국 대기업만 배불리는 꼴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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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가 남아도는 이유는
정부가 제대로 시장을 예측하지 못하고
농가에 사육두수를 늘리도록 권장한데 있습니다
정부의 잘못된 낙농정책으로
낙농산업이 존폐위기에 몰리게 됐고
담양지역의 경우 백여농가에 이르렀던
낙농가가 이젠 30가구로 줄어들었습니다.
◀INT▶
우유가 과잉생산되자
원유생산쿼터제를 주먹구구식으로 도입하면서
1킬로그램의 원유 판매권이
낙농가들 사이에서 20십만원에 음성적으로
거래되는 등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황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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