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19세기 말 인구 5천명에도 미치지 못했던

광주는 한 세기를 거치는 동안

인구 백 5십만의 거대 도시로 성장했습니다.



광주의 성장에는 전남 도청이

중추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광주의 성장 과정을 이재원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ＥＮＤ▶

◀ＶＣＲ▶



1896년 구한말에 설치된 전라남도 관찰부.



지금의 무등극장 주변에 관찰부, 즉

전남 도청이 들어설 때만 하더라도

광주는 광산군의 조그만 면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도청 설치는 광주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끌었습니다.



도청이 설치되면서 인구 유입이 시작됐고,

광주는 면에서 읍으로

그리고 1935년에는 시로 승격됩니다.



더불어 현재 구 시청 사거리에 위치했던

광주면사무소도 증축을 거듭해나갔고,

해방 후인 1967년까지 시청사로 활용됩니다.



그리고 도청과 시청을 중심으로

도심의 중심 상권이 형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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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도심이 팽창하면서 광주 시청은 1967년

경양지를 메우고 계림동으로 옮겨갑니다.



그리고 1986년 직할시로 승격되면서

시청은 도청과 대등한

행정 기관으로 자리를 잡게됩니다.



그때까지 도심에 남아있던

광산군청도 직할시 승격과 더불어

광산구로 이전해 나갑니다.



광주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끌었던 전남 도청은

이제 남악으로 떠났습니다.



대신 그 자리에 국립 아시아 문화의 전당이

들어서면서 광주는

문화 중심 도시로 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