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수퍼)내년 농사도 망칠 판(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12-15 12:00:00 수정 2005-12-15 12:00:00 조회수 3

◀ANC▶

또다시 내린 폭설로

지난번 눈 피해 복구마저 제대로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다가 내년 농사까지 망칠 판인데

특별재난지역 선포 또한 불투명해

농민들의 걱정이 태산입니다



이계상 기자...



◀END▶

◀VCR▶

엄청난 폭설로 피해를 입은 지 열흘,



눈에 짓눌려 무너진 시설하우스속에

애써 키운 애호박은 모두 못 쓰게 됐습니다.



복구가 늦어지면서

한파속에 작물이 얼어버린 것입니다.



◀INT▶

(복구만 됐더라도 조금은 건졌을 텐데)



올 겨울 수확은 포기하고

내년 봄 농사라도 준비해야 하는데

이 조차도 여의치가 않습니다.



파손된 시설의 복구가 불투명한데다

준비해둔 종자마저 동해를 입었기 때문입니다.



◀INT▶

(조만간 심어야 하는데 못 쓰게 됐다.)



도움의 손길도 강추위와 궂은 날씨에

가로막히기 일쑵니다.



(스탠드업)

"폭설 피해를 신속하게 복구하기 위해

군장병 6백여명이

장성지역에 투입될 예정이었지만

또다시 많은 눈이 내리는바람에 중단됐습니다."



서울 등 타지역에서 올 예정이던

자원봉사자들도 대부분 발길을 돌렸습니다.



하늘만 탓 할 수도 없고

농민들은 서둘러 쌓인 눈을 치우며

추가 피해를 막느라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INT▶

(또 무너지면 안 되니까 밤잠 설친다.)



게다가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불투명해

농민들은 엄청난 피해를

어떻게 감당할 지 막막할 따름입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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