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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내린 폭설로
지난번 눈 피해 복구마저 제대로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다가 내년 농사까지 망칠 판인데
특별재난지역 선포 또한 불투명해
농민들의 걱정이 태산입니다
이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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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엄청난 폭설로 피해를 입은 지 열흘,
눈에 짓눌려 무너진 시설하우스속에
애써 키운 애호박은 모두 못 쓰게 됐습니다.
복구가 늦어지면서
한파속에 작물이 얼어버린 것입니다.
◀INT▶
(복구만 됐더라도 조금은 건졌을 텐데)
올 겨울 수확은 포기하고
내년 봄 농사라도 준비해야 하는데
이 조차도 여의치가 않습니다.
파손된 시설의 복구가 불투명한데다
준비해둔 종자마저 동해를 입었기 때문입니다.
◀INT▶
(조만간 심어야 하는데 못 쓰게 됐다.)
도움의 손길도 강추위와 궂은 날씨에
가로막히기 일쑵니다.
(스탠드업)
"폭설 피해를 신속하게 복구하기 위해
군장병 6백여명이
장성지역에 투입될 예정이었지만
또다시 많은 눈이 내리는바람에 중단됐습니다."
서울 등 타지역에서 올 예정이던
자원봉사자들도 대부분 발길을 돌렸습니다.
하늘만 탓 할 수도 없고
농민들은 서둘러 쌓인 눈을 치우며
추가 피해를 막느라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INT▶
(또 무너지면 안 되니까 밤잠 설친다.)
게다가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불투명해
농민들은 엄청난 피해를
어떻게 감당할 지 막막할 따름입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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