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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유통매장에 밀려
농어촌 재래시장이 위기에 빠졌습니다.
줄어드는 손님으로
시장 상인마다 극심한 매출 감소에
시달리는 가운데,시장 현대화와
유통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김종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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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의 한 재래시장.
시장안에 설치된 장옥마다
손님이 없어 썰렁합니다.
대부분의 상인들은
매출 감소로 문을 닫거나 사람 왕래가 많은
상가밖 도로가로 나왔습니다.
그래도 판매는 예전같지 않습니다.
◀INT▶
재래시장의 침체는
소비자 대부분이 간편한 홈 쇼핑이나
인근 순천의 유통매장으로
원정 쇼핑에 나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20여년전 세워진 낡은 건물과
좁은 통로에 지저분한 천막.
여기에 빽빽히 들어선 무허가 건물과
거미줄같이 엉켜진 전선 등
노후된 시장시설도
손님들의 시선을 끌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행정당국의 대책은 예산난에 막혀
올해 비가림 설치에 그쳤습니다.
◀INT▶
(s/u)하지만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시설 현대화 못지않게
시장 인근의 편의시설 확충도 시급합니다.
부족한 주차시설을 늘리고
소비자들의 휴식공간은 물론 지역 특산품
매장을 살린 전문 시장 육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INT▶
지역경제 활성화는 재래시장 살리기부터
출발해야 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통시장을 맥을 잇고
대형 유통매장과의 판매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재래시장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절실합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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