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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전남 지방 대부분의 지역에
또 다시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가옥과 축사가 붕괴되고
교통이 두절되는 등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 전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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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한때 잠시 그쳤던 눈이
오후들면서 다시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5시를 기해
남해안 일부 지역을 제외한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 이달 들어
여섯번째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쌓인 눈은
목포 18.9 진도 16.4 광주 5.1
해남 5 센티미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내린 눈으로 인해
강진군 병영면의 한 주택에서
빗물받이가 내려앉아 77살 한 모씨가
그 밑에 깔려 의식불명 상탭니다.
또 나주시 노안면 정부 양곡창고와
목포시 옥암동 가구점 지붕이 붕괴됐고
함평과 장성 등에서도 축사와 비닐하우스가
주저 앉는 등 시설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2주동안 폭설 피해액은
천550억원으로 불어났고
정확한 피해가 집계되면
규모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무등산장 도로가 통제됐고
광산구와 북구 외곽지역을 경유하는
10개 시내버스 노선이 단축됐습니다.
또 폭설과 강풍으로 인해
광주공항의 항공기 6편이 결항됐고
목포와 여수의 여객선들도 대부분
발이 묶였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과 내일 사이
광주와 전남지방에 5-20cm의 눈이 더 내리고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차량 운전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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