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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강추위가 계속된 가운데
일선 학교마다 난방기 가동에 따른
전기료 부담으로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대식 시설을 갖춘 학교의 경우
일반 학교와 비교해
공공요금 부담이 배 이상 커지면서
전기료 인하가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보도에 양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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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의 한 초등학교 교실,
교실 벽면에 부착된
난방용 조절기의 온도 눈금은 24도지만
열효율이 떨어지다 보니
실제 실내 온도는 18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교육당국의 에너지 지침인
20도에 조금 못미치고 있지만
겨울철 난방비용은 한달평균 450만원선,
냉.난방시설 가동에만
일년평균 4천만원이 소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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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이 이렇다 보니
재정이 열악한 일부 사립 고교는
난방시설도 갖춰지지 않은 채
맨몸으로 추위를 이겨내고 있습니다.
학교운영비도 부족한 상황에
전기료 부담까지 커지면서
교내 각종 표창행사에서
상패없이 상장만 전달하는가 하면
교사들의 교외 워크샵 행사도 사라졌습니다.
실내 엘리베이터 가동도 중단됐고
평소 화장실과 복도 조명등의 절반가량도
사용하지 않는 등 다양한 절전방법이
동원되고 있습니다.
◀INT▶
현재 교육용 전기요금은 ㎾당 89원으로
㎾당 60원인 산업용 보다
32 % 가량 비싸게 공급되고 있어
교육용 전기요금의 인하폭 확대가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양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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