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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이 의회 동의 없이
대규모 체육 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시민단체가 절차가 잘못됐다며 정당성을 묻는
주민투표를 요구하고 나섰는데
구례군은 찬성이 많을 경우
제반 경비를 부담하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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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설 운동장과 축구 경기장 등
2007년까지 대규모 체육시설이 들어설
구례군 구례읍 봉북리.
모두 5만 4천평에
공사비가 299억원이나 들어가는
구례군이 실시한 사업으로는
가장 큰 규모의 공사입니다.
그런데 군의회에서 승인된 공사비는 179억원,
남은 120억원의 예산이 의회의 승인도 없이
사업에 투입되고 있는 것입니다.
◀SYN▶
시민단체는 절차를 무시했다며
사업 추진의 정당성을 묻는
주민투표를 구례군에 제안했습니다.
그런데 군은
주민 투표를 수용한다면서도
투표 결과 지지표가 많이 나오면
제반 경비 3억원을 시민단체가 부담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INT▶(군수)
시민단체는 이같은 구례군의 요구에
어이없다는 반응입니다.
◀INT▶(시민단체)
적법한 절차를 지적하는 시민단체와
이에 맞서는 구례군의 대응이
감정적 갈등으로 비화되면서
군민들의 마음이 더욱 불편해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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