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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천여대의 차량들이 왜
고속도로에서
오도가도 못하고 고립돼 있었는지
또 사전에 이런 사태를 막을순
없었는지 김철원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도로공사가 차량들의 호남고속도로
진입을 막은 건 어제 낮 12시 30분
하지만 폭설은 아침 6시부터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진입통제가 너무 늦게 이뤄지면서
고립사태는 예고돼 있었습니다.
◀INT▶ 운전자
게다가 제설작업은 이뤄지지 않아
도로엔 눈이 40에서 50센티미터로
수북히 쌓여 있었습니다.
진입을 통제하기 전에 이미 고속도로에
들어와 있던 차량은 1200여대.
고속도로 고갯길에 다다르자 차량 운전자들은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돼 버렸습니다.
◀INT▶ 운전자
도로는 서로 먼저 가려는 차량들로
뒤엉키기 시작했고,
상당수 운전자들이 갓길까지 점령하는
바람에 제설차량도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하고 꼼짝없이 갇혀 버렸습니다.
◀INT▶운전자
지난 4일 폭설때에도 똑같은 일을
겪었지만 도로공사는 예방에 소홀했습니다.
◀INT▶ 도로부장
폭설은 며칠전부터 예고됐지만
도로공사의 안이한 대처로 천여명의
운전자들이 밤새
추위에 떨며 고통을 겪어야 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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