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또 다시 폭설..복구 막막(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12-22 12:00:00 수정 2005-12-22 12:00:00 조회수 5

◀ANC▶

기록적인 폭설이 연이어 쏟아지면서

농민들의 걱정이 그 어느때보다 큽니다.



눈속에 파묻힌

시설하우스와 축사가 잇따라 무너지는 상황에서

복구작업은 엄두도 내지 못 하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END▶

◀VCR▶

8백평 남짓되는 시설하우스가

눈에 짓눌려 땅과 맞닿아 있습니다.



보름전 폭설로 하우스 한켠이 무너진 뒤

어제 내린 눈으로

하우스 전체가 주저앉아 버린 것입니다.



내부 온도가 갈수록 떨어지면서

출하를 앞둔 방울토마토는 엉망이 됐습니다.



올 겨울 농사를 위해

난방비와 종자값 등 2천만원이 들어갔지만

고작 백만원어치 수확하고 끝났습니다.



◀INT▶

(막막하기만 할 뿐이다.)



시설비만 1억 7천여만원이 투입된

하우스도 폭설에 맥없이 무너져 있습니다.



엄청난 기름값에도 불구하고

온풍기까지 가동해 온도를 올렸지만

끊임없이 쌓이는 눈을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INT▶

(하도 많이 내리니까 어쩔 수 없더라)



군장병의 지원을 받아

응급 복구를 해놓은 시설들도

연이은 폭설로 또다시 붕괴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농촌 도로 곳곳에 이렇게 무릎위까지

눈이 쌓이면서 복구작업은 커녕

피해현황 파악조차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폭설로 애써 기른 작물을 잃고

빚내서 지은 시설물까지 못 쓰게 되면서

농민들이

재기의 의욕마저 잃지 않을까 걱정스럽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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