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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에서 조그만 한약방을 운영하면서
이웃을 돕고있는 70대 시각장애인 원장의
미담이 가슴을 뭉클하게 합니다.
후천적 장애도 아랑곳없이 40년이상 이어져온
이웃사랑을 장용기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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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에서 3대째 한약방을 운영하고 있는
70살 홍중대 원장의 하루는 늘 활기가
넘칩니다.
홍원장의 약방은 한때는 피난민촌으로 지금도
어려운 이웃들이 많이 사는 대성동입니다.
홍원장의 이웃사랑은 유별납니다. 잘나가는
도심 가게도 마다한 채 동네를 지키며 어려운
이웃과 함께 했습니다.
홍원장에게는 10여년전부터 동맥경화에
한쪽 눈까지 거의 보이지 않는 1급 시각장애의
시련이 닥쳤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장애도 또 40년만에 찾아든
폭설 한파도 홍원장의 이웃사랑은 꺾지
못했습니다.
불편한 몸을 이끌고 손수 이웃을 만나야만이
직성이 풀리기 때문입니다.
◀SYN▶ 홍중대(70,홍약방 원장)
"적지만 이것 드시고 오래오래 사쇼"
◀SYN▶ 정곤례(74, 대성동 주민)
"홍원장은 없는사람 항상 도와주는데 어째
그런 사람이 아픈지 모르겠다고 그러요"
목숨이 다할 때까지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겠다는 홍원장의 말은 너무나 단순합니다.
◀INT▶홍중대 원장
"부담이 된다.그러나 한번 도와봐라,돕지않은 사람은 모른다,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기쁨이
있다"
기자)홍 원장의 수십년째 이어진 이웃사랑에
40년만에 찾아든 한파도 녹아 내렸습니다.
MBC NEWS 장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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