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단체들 뭐하세요?(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12-27 12:00:00 수정 2005-12-27 12:00:00 조회수 2

◀ANC▶

지난 한달동안 눈과의 전쟁을 치른 시민들이

이제는 얼음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각 자치단체들이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냐는

시민들의 원성이 큽니다.



김철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이 동네 주민들은 벌써 며칠째 거둬가지 않는 음식물 쓰레기 때문에 고통스럽습니다



얼어붙은 도로 사정 때문이긴 한데

그래도 주민들은 이런 처사가

잘 이해되지 않습니다.



◀INT▶

"..."



도로에는 눈이 다져질대로 다져져

빙판이 졌습니다 .



(스탠드업) 눈이 그친 지 닷새가 지났지만

시내도로는 이렇게 날카로운 도구를 사용해야

겨울 깨질 정도로 단단하게 얼어붙었습니다.



광주시내도로는 벌써 일주일째

출퇴근길 교통대란이 되풀이되고 있고

대낮에도 길이 막히기 일쑤입니다.



각 자치단체들이 비교적 눈치우기 쉬운

초기 제설작업 시기를 놓쳤기 때문입니다.



◀INT▶

"중장비로 좀 하라."



이대로 놔뒀다가는 내년 봄이나 돼야

치워질 것이라는 볼멘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INT▶이민영

"내년 여름이나 돼야..."



자치단체들은 여전히 인력과 장비 탓을 합니다.



◀SYN▶서구청 관계자

"매일 전 직원 동원돼 하고는 있다..."



날씨가 풀려 저절로

녹기를 기다려야 하는 것인지

시민들은 또 당장 내일 아침 출근길이

걱정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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