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송)다시 일어날 수 있게...(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12-28 12:00:00 수정 2005-12-28 12:00:00 조회수 2

◀ANC▶

광주와 전남지역의 폭설피해 집계액이

날이 갈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농민들이 입은 실제 피해는

공식 집계보다 훨씬 심각합니다.



김철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이번 폭설로 초토화된 광주시 광산구의

한 돼지 사육시설.



철거작업을 하는 송병권씨는 요즘

심란하기 짝이 없습니다.



무너진 축사를 철거하고

다시 짓는데 들어갈 돈은

1억5천만원에 이르지만

구청에서 조사해간 피해액은

감가상각을 고려해 9천백만원에 불과합니다.



최종 피해액이 현 시세대로 산정되더라도

현행 제도라면 재건축비의 65%를

본인이 부담하거나 빚을 내야 합니다.



◀INT▶



함평에서 꽃꽂이 시설하우스를 운영하는

배준모씨도 정부에 대한 원성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미 수억원의 빚을 진 배씨는

대출금을 갚지 못해 신용불량상태에 빠진 상태.



이런 그에게 정부가 내놓은 융자지원책이란

그림의 떡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INT▶배준모

"괴롭다"



농민단체들은 부채의 악순환을 근본적으로

끊을 수 있는 농업재해보상법 제정을

정치권에 촉구하고 있습니다.



◀INT▶정책실장

"재활을 도울 수 있을 것."



해마다 찾아오는 자연재해와

특별재난지역 선포조차 미적거리는

정부와 정치권에 실망한 농민들의

한숨... 하루하루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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